[뉴스통] 마이클 무어의 예언...'트럼프가 승리하는 5가지 이유' / YTN (Yes! Top News)

2017-11-15 24

미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는, 이미 지난 7월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예언했습니다.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고, 본인 스스로도 '지금처럼 내가 틀리길 원한 적이 없다'고 말했던, '트럼프가 승리하는 5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러스트벨트는 북동부 5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장지대입니다.

1.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벨트'는 미국판 브렉시트가 될 수 있다.

지난 20세기 미국의 산업을 주도해왔지만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고 범죄율이 치솟아 미국의 골칫거리가 되어 왔는데요.

이 러스트벨트 중에서도 미시건,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은 전통적 민주당 텃밭이면서도 최근 몇 년간 민심이 등을 돌린 곳인데요.

이들 지역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게 무어의 예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트럼프는 네 개 주를 포함한 러스트벨트 표를 싹쓸이하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 분노한 백인 남성의 최후 저항

8년 동안 백악관 집무실에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앉아 있었습니다.

백인 남성 유권자들이 잃어버린 자존심과 기득권을 되찾기 위해 여성에게 표를 주지 않을 거라는 예측입니다.

마이클 무어는 트럼프의 막말을 이용해 이 같은 남성 유권자들의 심리를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지난 8월 : 그녀의 눈에서 피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녀의 다른 어딘가에서도 피가 나오고 있었을 것입니다.]

3. 힐러리는 정말 인기가 없다.

마이클 무어는 유권자의 70% 가까이가 "힐러리는 믿을 수 없으며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어떤 후보가 더 많은 사람들을 집 밖으로 끌어내 투표소까지 가게 할 것이냐'의 싸움에서 트럼프가 힐러리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입니다.

4. 우울한 샌더스 지지자들

사실 민주당 경선 최고 스타는 단연 버니 샌더스였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변하며 월가의 '도덕적 타락'에 질린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물론 트럼프를 막기 위해, 샌더스 지지자들도 힐러리에게 투표했겠죠.

하지만 우울한 샌더스 지지자들은 친구들을 끌고 투표소에 가지 않을 것이고, 선거 캠프 자원봉사도 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힐러리의 지원군이 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5. 제시 벤추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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